양태근은 자연 속에 살면서 생명의 근원과 삶의 뿌리를 이루는 환경, 생태의문제들에 관심을 보이고 사회적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검증해온 작가이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삶과 일상을 바탕으로 삶의 원형적 공간으로서의 ”터”와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뿌리”,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 환경의 문제를 표현한 ”산업오브제”를 연작으로 제작해왔다. <축제>와<기다림>운 동물 연작에 해당하는 작품들로 와셔를 알골용접으로 붙여 제작되었으며, 생명의 근원과 건강한 삶에 대한 성찰의 흔적이 일관되게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