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광은 나무, 화강암, 철근, 브론즈등 다양한 재료들을 쌓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세계 속에서 자연이 스스로 이루어내는 것을 지켜보는 듯한 태도를 견지한다. <매스의 내면-자유의...>은 약 40cm의 나뭇가지들을 겹겹이 쌓아 노끈으로 접합한 작품이다. 그는 나무를 쌓아 나무의 물성을 드러내고 그 물성을 통하여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쌓인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것은 자연에게서 인위적으로 만들수 없는 내부의 힘과 자체적인 리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으로의 희귀를 바라는 전국광의 작품은 첨단화를 추구하고 인위적인 것을 맹신하는 우리의 삶에 여유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