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7 – The Resurrection / Untitled # 7 – The Resurrection
제작연도/ 2004
작가(출처)/ 박형근/Park Hyung Geun
재질/ C타입 라이트 젯 프린트 /C-type Light-jet Print
규격/ 100x125cm
박형근의 풍경사진에는 문화적, 사회적 차이가 혼재된 자연관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 <무제>시리즈 또한 작가가 런던에서 유학중에 찍은 풍경 사진들로 이질적인 문화적 코드의 차이를 이해하는 방식에서 출발한다. 작품속에는 어디선가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나타날 것 같지만 그는 부재중이다. 오히려 그러한 부재는 현실세계와 지각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어극남을 존재하게 한다. 그러한 풍경속에서 드러나는 숨죽인 적막과 조작되고 변형된 장면들, 마치 환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강한 킬러들은 사진의 장면속에 은밀하게 감추어진 내러티브, 사건성 그리고 역사를 떠올리게 하면서 관람객들을 상상의 세계 속으로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