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유니폼/Bi-Uniform
제작연도/ 2008
작가(출처)/ 안지미+이부록/An Ji Mi&Lee
재질/ 철, 고무자석, 미러아크릴/Iron, Rubber magnet, Mirror acrylic
규격/ 170*70*40
<바이-유니폼>은 인간의 행동에 어떤 동기를 부여하는 (하도록 만드는)제복을 의미한다. 작품에서 이 옷은 픽토그램화된 신체의 내부에 붙여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다. 신체는 철이고 옷은 자기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여 <바이-유니폼>은 본래의 ”나(인간. 철)”와 초인으로서의 ”나(슈퍼 영웅. 제복), 즉 자아와 분신의 관계에서 내적으로 충돌하거나 조직화된 모습을 다룬다. 초인은 슈퍼맨, 아톰, 스파이더맨, 배트맨 그리고 아이언맨에 이르기까지 지구를 지키는 슈퍼영웅들이다. 작가는 제도적 장치들로 읽히는 약호를 활용하여 사회 문화적 시스템에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인간세계를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