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의 모노크룸 회화는 서구 조형미학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전통적 정서의 정신성의 차원을 확보함으로써 그 동안 우리 현대미술이 확보하지 못한 주체성과 미학의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해결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용익의 백색 톤 모노크룸 회화는 한국적인 미의식과 한국적인 정체성의 획득으로 의미가 부여되었다. 그의 백색은 단순한 빛깔 이상의 것으로 한민족의 정신을 표상하는 색이라고 얘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