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현대미술의 동향전 《리듬풍경 RhythmScape》

전시기간
2015. 9. 17 – 11. 15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2F D c d 데크
참여작가
권용주, 남화연, 양정욱, 요한나 빌링, 우메다 테츠야, 전소정, 조혜정 & 김숙현
경기도미술관에서는 9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현대미술의 동향을 진단하는 기획전 <리듬풍경 Rhythmscape>전을 개최한다. 권용주, 남화연, 양정욱, 요한나 빌링, 우메다 테츠야, 전소정, 조혜정 & 김숙현이 참가하는 이번전시에서는 비디오 아트, 설치, 사진 등의 어우러진 7팀의 12개의 작품이 선보인다. <리듬풍경>전은 현대인들의 일상과 노동의 리듬을 읽어내고 그 리듬을 만들어내는 사회적 제도와 환경을 듣고자 하는 전시이다. 예술가들은 각각 우리의 몸을 전유한 행위의 리듬, 사물의 움직임의 리듬, 노동의 리듬이 함축하는 다양한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사회와 삶의 맥박을 듣고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Contemporary Art Stream 2015 《RhythmsScape》
Period
Sep.17,2015 – Nov.15,2015
Venue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2F D c d Deck
Artists
KWON Yong Ju, NAM Hwa Yeon, YANG Jung Uk, BILLING Johanna, UMEDA Tetsuya, JUN So Jung, CHO Hyejeong & KIM Sookhyun
From September 17th through November 15th,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will present RhythmScape, an annual exhibition that brings together works of art representing contemporary art stream of 2015. Video art, photo documentation and installation work by total of seven artist team, including KWON Yong Ju, NAM Hwa Yeon, YANG Jung Uk, BILLING Johanna, UMEDA Tetsuya, JUN So Jung and CHO Hyejeong & KIM Sookhyun will be on view during the exhibition. RhythmScape is an attempt to read the rhythm of contemporary inhabitant and to listen the rhythm created by urban spaces and the social systems. Through the artworks of the young artists, in which different meanings of rhythm of our body, objects and labor are investigated, this exhibition will provide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pulse of our life and society.
주요작품
권용주



권용주, <연경>, 2014, 3채널 비디오와 설치, 컬러, 사운드, 24분 23초
KWON Yong Ju, Tying, 2014, 3 channel video, jacquard and thread installation, color, sound, 24min 23sec
<연경>은 작가 권용주가 태국 최고의 실크회사에서 개최한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촉발된 작품이다. 작가는 점심을 먹으러 쏟아져 나오는 태국의 방직공장의 젊은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방직공장에서 일한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발견하고 산업구조의 변화가 개인의 삶과 맺는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작품은 3채널 비디오와 설치로 구성되어 있다. 방직공장 기계와 함께 30년간 방직공장 노동자로 살아온 어머니의 회고가 태국 실크공장 노동자의 인터뷰와 병치되어 상영되고, 그 옆으로 태국의 실크회사에서 직조한 자카드와 색실로 짜낸 설치가 비디오와 함께 설치된다. 오랜 기간 동안 생계를 책임져 준 방직산업이 기계화되면서 쇠락해가고, 그에 따라 본인 스스로 다른 직업을 갖게 된 어머니의 회한어린 회고는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실크회사에서 일하는 태국 노동자의 삶의 이야기와 평행이론처럼 닮아있다. 인간과 사물의 생존 방식, 그리고 생존을 위해 행하는 움직임들의 에너지를 주목해온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이 경제적 구조와 맺는 관계, 개인의 노동의 리듬에 투영된 사회의 제도와 환경을 드러낸다.
남화연


남화연, <개미 시간>, 2014, 사진 기록, 27.5 x 34 cm
NAM Hwayeon, Ant Time, 2014, photo documentation, 27.5 × 34cm
남화연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사회 시스템과 결합되어 작동하는 다양한 사물의 움직임과 현상, 신체를 전유하여 표현되는 시간의 구조와 본성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개미 시간은 개미의 꼬리에 묶인 실로 개미의 약 1분간의 움직임의 궤적을 기록한 퍼포먼스 기록 사진 작품이다. 개미라는 곤충의 시간 궤적을 인간이 만든 절대적 시간의 틀 안에서 살펴본 작품은 인간의 시간에 편입된 자연의 시간의 기록이라 볼 수 있다. 각기 다른 궤적을 그리며 움직이는 개미에 대한 관찰 속에서 움직임의 반복과 차이를 발견하고 그 속에 내재한 시간의 속성을 엿보게 된다.
요한나 빌링

요한나 빌링, <당신의 리듬이 없으면 나는 길을 잃어요>, 2009,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3분 29초, 루프
BILLING Johanna, I’m Lost Without Your Rhythm, 2009,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13min 29sec, loop
댄서들이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른다. 타이프라이터를 치고, 서로 부딪치는 댄서들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경쾌한 음악 ‘마이 하트’가 흐른다. 이 작품은 2008년 루마니아의 페리퍼릭 비엔날레에서 진행됐던 안무 워크숍을 기록한 것이다. 요한나 빌링이 기획하고 안무가 안나 브누크Anna Vnuk의 안무로 진행되었던 워크숍은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일상의 행위를 춤으로 표현하였다. 안무가와 댄서들, 그리고 음악가들은 일상의 몸의 존재와 몸의 행위, 그리고 그것이 타자의 몸과 맺는 관계들을 탐구한다. 신체를 움직이고 진동하게 하는 우리의 심장 박동과 조응하여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며 부딪치고, 고개를 흔들고 팔을 휘젓는 몸의 리듬에 대한 탐구가 작품을 관통한다. 일상의 움직임,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춤으로 상정한 이본느 레이너(Yvonne Rainer)가 연상되는 이 작품은 또한 주체의 움직임을 통해 타자의 움직임의 속도와 리듬을 감지하는 상대적인 몸의 리듬을 탐구하고 있다. 큰 폭의 사회정치적 변동을 격은 루마니아의 젊은이들의 일상을 구성하는 노동, 보행, 만남, 장애, 극복 등을 표현하는 움직임들 속에서 하나의 완결된 형태의 무용공연이 아닌 과정과 경험을 통해 완성되는 사회적 안무를 관찰 할 수 있다.

요한나 빌링, <풀하임 잼 세션>, 2015,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2분 40초, 루프
BILLING Johanna, Pulheim Jam Session, 2015,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22min 40sec, loop
피아노가 놓인 허름한 창고에 한 여성이 들어선다. 그녀가 피아노에 앉아 연주를 시작하는 동시에 카메라에는 창고가 놓인 도시 외관의 풍경들이 삽입되기 시작한다. 한가로이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밭 풍경, 지평선 너머 공장 굴뚝들. 그 굴뚝의 도시를 향해 나 있는 외길로 차들은 서서히 이동한다. 외길의 한끝에서 갑작스럽게 서버린 한 차로 인해 길게 늘어선 차들은 예상치 못한 정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빠져나갈 길 없는 도로에서 시간은 온전히 운전자의 몫이 된다.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듣고, 잠을 자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일상의 브레이크는 매일의 익숙한 리듬을 교란하고 순환의 리듬은 변칙적으로 움직인다.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광활한 대지의 공기를 느끼는 등의 이 변칙적 상황은 작은 공동체가 만드는 축제의 리듬을 보여준다.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 에다 매그내손Edda Magnason의 즉흥적인 피아노 연주와 교통정체라는 상황을 설정하여 그 곳에 놓인 시간을 직조한 이 영상은 스웨덴의 작곡가이자 필름 메이커인 요한나 빌링의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순환적인 리듬이 전복되는 상황에서 엿볼 수 있는 작은 유토피아를 발견한다.
전소정

전소정, <보물섬>, 2014,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1분 09초
JUN Sojung, Treasure Island, 2014,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11min 09sec
최근 몇 년간 예술과 기술의 경계, 예술가와 기술자의 경계에 있는 인물들을 주목하고 탐구해온 전소정의 작업은 <보물섬>에서 자연과 인간을 매개하는 직업, 해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할머니의 이야기와 거기에 만들어진 섬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는 살아서는 돌아오지 못하지만 먹을 것 걱정없이 평생 살수 있는 곳이라 제주 사람들이 믿었던 이어도를 떠올리게 한다. 제주 색달해변 해녀들의 물질 영상을 배경으로 소리꾼 김율희가 앳딘 목소리로 할머니, 어머니의 삶을 읊조리며 노래한다. 자연에 맞서면서 동시에 자연과 융화되는 모습의 해녀들. 용왕에게 ‘붉은 산호’를 부여받은 여인들의 삶. 바다 속에서 일하며 인간의 신체적 한계로 인해 욕심을 부리는 순간 목숨을 위협받는 삶을 살아온 그녀들은 채집과 수렵이라는 인간의 태곳적 삶의 방식을 이어오며 자연의 리듬과 주기 속에 생존한다. 작가의 장인들의 삶에 대한 탐구는 결국 자연과 인간을 매개하는 예술가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전소정, <열두 개의 방>, 2014,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35초
JUN Sojung, The Twelve Rooms, 2014,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7min 35sec
12음계의 소리를 조율하는 조율사의 피아노 터치는 조심스럽고 예민하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인물들을 관찰하고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전소정은 <열두 개의 방>에서 피아노 조율사의 우주를 이야기한다. 이종렬 조율사가 조율하는 그랜드 피아노의 소리는 한음, 한음 색으로 시각화 되고 작가는 색 각각에 특유의 감각을 부여하여 설명한다. “자신감에 충만한 주황색은 중후함을 길게 내뱉는다”와 같이. 작품은 조율사의 우주를 구성하는 12개의 음으로 구성된 12개의 방이 어떻게 조율되고 울리며 조화를 이뤄나가는지 설명하고 이를 색으로 묘사한다. 한 평생을 음과 함께 살아가는 이가 간직한 ‘소리의 방’을 들여다보는 일을 통해 우리는 섬세한 감각의 기능들을 조율하는 직업과 그들의 삶을 구성하는 리듬을 본다.
조혜정&김숙현

조혜정&김숙현,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 2014,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3분 34초
CHO Hyejeong & KIM Sookhyun, The Emotional Society on Stage, 2014, 3 channel video, color, sound, 23min 34sec
현대사회의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육체 노동 뿐 아니라 감정을 서비스한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들은 때로는 무조건적인 친절과 복종을 요구하고 업무 본연의 임무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침범하기도 한다.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은 우리가 감정노동자라 부르는 다양한 직군의 직업, 보육교사, 핸드폰 수리기사, 스튜어디스, 미용사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동행위를 표현한 역할 놀이를 기록한다. 사회적 성(性), 젠더의 역할과 그 역할에 따른 행위와 몸짓에 주목해 왔던 작가들의 관심은 이 작업에서 안무가와 무용가의 몸을 거쳐 몸짓에 부여된 사회적 의미를 표현한다. 작품은 ‘감정’이라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본성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비스로 물화(物化)됨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감정과 행위가 왜곡되는 현상에 주목한다. 무용수들은 감정노동자들이 처한 환경을 아슬아슬한 곡예처럼 혹은 박스와 장속에 갇혀 정지된 몸짓으로 표현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맺음 자체가 상품이 되고 관계 안에서 계급적 구조가 만들어지는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 과잉의 제스추어가 만들어낸 불편한 리듬의 몸짓은 자본주의의 심연을 직시한다.
양정욱


양정욱, <서서 일하는 사람들>, 2015, 조각, 나무, 실, 철, 비닐, 모터, LED, 사운드, 150x150x200cm
YANG Jung Uk, Standing Workers, 2015, sculpture, wood, thread, iron, vinyl, motor, LED, 150 × 150 × 200cm
양정욱의 작품은 어떠한 일정한 주기로 움직인다. 그것은 그가 표현하는 사람들 혹은 사물들의 특징적인 움직임의 주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리듬 속에는 언제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내러티브가 담겨있다. 점심시간 회사원들의 빠른 발놀림, 어두운 밤 경비실 아저씨의 꾸벅 조는 모습, 일에 지쳐 곤히 잠든 아버지의 머리를 형상화한 작품들이 그러하다. 그가 만들어낸 조형의 세계에서 우리는 숨겨진 이 기를 찾아내고 그것을 만들어낸 작가의 섬세하고도 시적인 감수성을 발견한다.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하루의 움직임이 그에겐 언제나 어떤 이야기와 상황으로 전달되고 그는 이들을 형상화하여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말 그대로 ‘서서 일하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노동이 부여한 작고 사소한 움직임의 리듬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다리의 근육을 풀기 위해 왼쪽 오른쪽 힘을 번갈아 주고, 길을 묻는 이들에게 팔을 휘저으며 안내를 하거나 힘을 풀고 멍하니 그저 팔을 흔들고 있는 그들의 움직임은 작은 전동장치들을 동력으로 한 키네틱한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한 인간의 몸짓이 담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층위와 사회적 맥락을 면밀히 관찰하며 그것을 기록한다.
우메다 테츠야

우메다 테츠야, <공간 후에>, 2015, 설치, 가변크기
UMEDA Tetsuya, After Space, 2015,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작가는 주어진 공간의 환경에서 사물을 발견하고 그 사물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어떤 ‘상황’을 연출한다. 그의 작품에서 사물은 하나의 캐릭터이자 주인공으로 예측불가능하고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움직임과 소리를 빚는다. 공간 후에에서 사물들은 아주 미세한 전력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사물의 연속적인 행위는 느리게 느리게 조금씩 나아가며 순환한다. 사물의 움직임을 매개하는 전력은 전선으로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사물사이의 전도체 사이의 마찰에 의해 연결되고 다음 사물의 행위에 영향을 준다. 관객은 빙글 빙글 돌아가는 조명으로 만들어진 사물들의 그림자 풍경과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사물의 움직임의 리듬을 감지하고 갑자기 변화하는 조명과 빛들로 다시금 시선을 옮기게 된다. 차 거름망, 작은 선풍기, 알전구, 대형 샤워기는 사물 본연의 형태를 탈피하여 새로운 기능을 수행한다. ‘사물의 퍼포먼스’인 우메다 테츠야의 작품에서 우리는 익숙한 공간이 갑작스레 어느 연극의 무대처럼 혹은 예측불허인 꿈의 장면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도한다.

우메다 테츠야, <일과 후에>, 2015, 8채널 사운드 설치, 루프
UMEDA Tetsuya, After Hours, 2015, 8 channel sound installation
일과 후에는 소리로 만들어진 사운드 설치 작품이다. 8채널의 스피커에서는 다양한 목소리의 사람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길을 알고 있을까? 들러 본적 있을까? 기억하고 있을까? 들어본 적 있을까?”라는 비슷한 운율의 네 문장으로 이뤄진 노랫말은 미술관 야외 공간을 울린다. 작가는 지역의 수많은 예술 축제가 기념비적인 대형 조형물과 시각 설치들로 채워지는 현실에서 좀 더 지역 커뮤니티와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던 중 소리로 된 조각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과 후의 귀에 익숙하고 자꾸 따라 부르게 되는 멜로디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당신을 위하여 Here’s to you’의 화성을 카피한 것이다. 마치 구전 동요와 같은 느낌의 돌림노래는 오랫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옛 전설 혹은 소리 속에 숨겨진 어떤 이야기를 꿈꾸게 한다. 바람 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의 조각. 우메다 테츠야는 자연의 기본적인 요소인 물, 바람, 흙, 소리 등을 매개로 자연의 미디어 자체를 드러내는 작품을 구현한다. 그는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 예술적 상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런 맥락에서 일과 후에는 애절한 노랫소리 속에 감춰진 어떤 내러티브에 공감하고 공명하는 시적인 순간을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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